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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개판 오분 전 뜻(유래)

by 함성1 2022.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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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판 오 분 전"이라고 하면 흔히 엉망진창인 상황을 말하는 데 이때 개판이 멍멍이 개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개판 오 분 전의 뜻이 무엇이고 어떻게 개판 오 분 전이라는 말이 생겨나게 되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개판 오분전 뜻

개판 오분전의 사전적 의미는 상태, 행동 따위가 사리에 어긋나 온당치 못하거나 무질서하고 난잡한 상황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개판 오 분 전 유래

개판 오분전이이라는 말이 생겨나게 된 배경은 슬픈 전쟁의 역사에서 비롯됩니다.

6.25 전쟁당시 피란민들이 북한군을 피해 피난을 내려오다 부산까지 모여들었는데 피난민들이 모여들다 보니 먹을 것이 턱없이 부족하였습니다. 이때 un이나 미군이 지원한 식량원조로 굶주린 사람들이 배를 채울 수밖에 없었는데 원조받은 쌀이나 옥수수 등을 커다란 솥에 삶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되었습니다.

 

피난 행렬

 

밥이나 죽을 다 끓이고 나눠주기 5분 전에 종을치거나 소리를 치거나 해서 사람들에게 알려주게 되는데 솥의 음식을 나눠주기 위해 솥을 덮고 있던 판으로 되어 있는 뚜껑을 연다고 해서 開(열 개) 鈑(금박 판)해서 개판이라고 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솥뚜껑을 열기 오분 전에 굶주린 사람들이 몰려들어 무질서하게 난장판이 되는 것을 빗대어 개판 오 분 전이라는 말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간혹 개판 오분전의 유래가 투견장에서 나왔거나 개들과 관련하여 무질서한 모습이라고 설명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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